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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리즘]미국 첫 여성대통령 다룬 드라마

입력 : 2006-08-07 20:35:00 수정 : 2006-08-07 2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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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커맨더 인 치프'' 북한과 핵전쟁 내용 기대 채널 CGV가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다룬 정치 드라마 ‘커맨더 인 치프’를 오는 30일 밤 8시40분에 첫 방송 한다.
‘커맨더 인 치프’는 실제 무소속 부통령으로 재직 중이던 주인공 매켄지 앨런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되지만, 끊임없이 사임을 요구하는 공화당의 리더인 하원의장과 사사건건 부딪치면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된다는 정치 드라마.
지난해 9월부터 미국 ABC TV에서 방영되면서 여성대통령을 등장시켜 2008년 대권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는 음모설에 휩싸여 미국 정치계를 뒤흔들어놓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주인공 매켄지 앨런이 수퍼 히어로가 아니라 한 여성으로서 그동안의 어떤 대통령도 겪지 못한 개인적, 정치적 도전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TV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여성 대통령 역을 맡은 지나 데이비스는 “평생 한 번 할까말까한 막중한 역할이다. 왜냐하면 매켄지 앨런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일 뿐 아니라, 여성대통령이란 문제를 최초로 진지하게 다루는 역할이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정치 드라마답게 백악관 가십보다는 묵직한 정치현안들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미국의 잠수함이 북한의 원산 근처 바다에 좌초되면서 겪게 되는 북한과의 핵전쟁 위기를 그린 에피소드 10, 11편은 국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커맨더 인 치프’는 미국 방영 당시 1700만 명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음으로써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최근 5년간 미국 화요일 프라임 타임에 방송된 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을 방영 내내 기록했다. 또,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듯 지난 1월 63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주연인 지나 데이비스가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윤숙 객원기자
ncss7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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