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객으로 전직한 김 부장, 오늘은 자객에 맞는 무공 관리에 들어갔다. 요새 귀혼의 자객 트랜드는 바로 ‘암기’, 장갑을 끼고 표창을 던지며 귀신사냥을 한다. 암기에 맞는 무공을 배워야 하는 데 역시나 쉬운 게 없고, 공짜는 더더욱 없는 법. 전직할 만났던 ‘암연살수 NPC’를 찾아, ‘자객 무공’ 습득을 위한 의행을 시작한다. 먼저 청야강 사공에게 ‘염주’를 전해주러 갔다. 비교적 간단한 심부름. 무공을 쓸 수 있다는 데 이 정도야. 이것을 수행하면 ‘일지신공’이라는 자객의 필수 무공으로 공격력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 스킬 레벨이 오를수록 창을 던지는 거리가 길어진다.
그리고 김 부장이 개인적으로 쓰고 싶었던 무공 ‘비중관촉’을 쓰기 위해 ‘찢어진 우산 10개’를 구하는 의행도 성공했다. 이 비중관촉은 일단 습득만 하면 한 번에 4마리의 몬스터를 해치우니 일석사조다. 자극적이긴 하나, 스트레스 해소에 이 무공이 최고인 듯싶다. 사마녀, 우산요괴 등 정신없이 귀신사냥에 돌입한다. 헉 그런데, 물약 소비가 너무 커서 무공쓰기 꽤 힘들다. 역시 부자가 이 세상을 지배하는 건가.
앗, 그리고 독 공격을 받았을 때 해독할 수 있는 ‘해독술’을 갖기 위해 ‘처녀귀신 20마리’ 잡기에도 돌입했다. 긴 생머리가 얼굴을 다 가려버린 하얀 소복을 입은 ‘처녀귀신 몬스터’ 어찌나 빠르게 왔다 갔다 하는지, 창으로 그녀를 잡기가 매우 난감하다. 그래도 귀신을 잡을 때마다 휙∼ 들어오는 혼령 중에 왠지 여자 귀신이라 느낌도 다르다. (흑, 이 아저씨다운 김 부장의 엉큼한 상상력이란…)
정신없이 귀신 사냥을 하던 김 부장, 깜빡하는 빨간빛 아이콘에 눈이 간다. 오홋 이것이 바로 분노라는 거구만. 애들이 이야기했던 것이… 귀혼은 귀신을 잡으면 4가지 혼령으로 모이는데 그중 ‘빨간빛’ 혼령을 잡으면, 빨간빛의 ‘분노’ 게이지가 모인다. 자신의 변화가 너무나 신기한 김 부장. 바로 키보드의 Shift 키를 눌러 캐릭터 ‘분노’ 상태에 돌입한다. 헛, 강해졌다. 이 귀신들이 김부장의 분노 앞에 쉽게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하나 둘, 쓸 수 있는 무공도 늘어나고 다음 주는 얼마나 더 강해져 있을지 벌써 기대가 된다. 도움말 엠게임(www.m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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