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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선취포 기쁨도 잠시… ‘2회도 못 버텼다’ 로건, 1이닝 6실점 강판 넉다운

입력 : 2026-11-07 15:05:24 수정 : 2026-11-07 1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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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마법사들이 사자 군단 발톱에 또 신음했다.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KT)이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명예회복에 실패했다.


선취 홈런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이닝부터 무너지고 말았다. 로건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KS 4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선두타자까지 상대하고 강판됐다. 최종 1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6실점(6자책점)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투구 수는 48개였다.

 

KT로선 뼈아프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밀린 상황에서 4차전까지 내주면 벼랑 끝에 몰린다. 반격을 위해 로건의 호투가 절실했다. 더욱이 1회 초 장진혁이 선제 솔로포를 터뜨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1회 말 김지찬의 안타와 박승규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최형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재현에게 볼넷, 류지혁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어 2사 만루에서 김도환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까지 맞았다. 순식간에 1-6으로 뒤집혔다.

 

사진=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제공

 

제구 난조가 특히 심각했다. 로건은 1회에만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허용했다. 볼넷 3개는 KS 역대 한 이닝 최다 타이, 4사구 4개는 포스트시즌(PS) 전체를 통틀어 한 이닝 최다 타이기록이다. KT가 한 이닝에 허용한 4사구 4개 역시 KS 역대 팀 최다 타이기록으로 남았다.

 

2회 말에도 반전은 없었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자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을 마운드 위로 호출했다.

 

로건에겐 더욱 쓰라린 가을이다. 앞선 1차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⅓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정규리그 삼성전 2경기서 평균자책점 4.63을 머무른 데 이어 이번에도 상대 타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KT는 3차전에서도 선발 소형준이 2회까지 4실점하며 주도권을 내준 바 있다. 이틀 연속 초반부터 무너진 선발 마운드에 반격 구상도 꼬였다. 3회 초 종료 기준 KT는 삼성에 1-6으로 뒤진 채 추격을 노리고 있다.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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