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잡는다!’
사자군단의 발톱이 한층 날카로워졌다. 외야수 박승규(삼성)가 승리의 쐐기를 박는 대포를 쏘아 올렸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3차전서 경기 중간 투입돼 호쾌한 한 방을 자랑했다.
4-1로 앞서 8회 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승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첫 타석이었다. 상대 불펜 투수 김정운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 유리한 상황서 5구째를 공략했다. 148㎞짜리 직구가 살짝 낮은 코스로 들어왔지만 퍼 올렸다.
천금 같은 홈런이다. 삼성은 2회까지 4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달궜다. 하지만 이후 잠잠했다. 3회부터 6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끝났을 정도. 마운드가 탄탄하게 막았지만, 기세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선 추가점이 필요했다. 박승규가 그림같은 스윙을 선보이며 포효했다.
대구=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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