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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거인군단의 새 수장, 이동욱 감독이 녹일 색깔은? “스마트한 야구”

입력 : 2026-10-31 16:06:02 수정 : 2026-10-31 17: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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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을 만들겠다.”

 

프로야구 롯데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 31일 롯데호텔 부산서 이동욱 신임 감독 취임식을 진행했다. 앞서 이 감독은 롯데의 제22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3년, 총액 2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했다. 이 자리에는 이 감독 외에도 이강훈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택근 신임 단장, 선수단 대표(전준우, 김원중, 박세웅, 한동희) 등이 참석했다. 이 감독은 “감독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돼 커다란 영광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단순한 완주가 아닌, 승리하는 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질 롯데를 약속했다. 이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키워드는 ‘스마트한 야구’다. 복잡한 숫자나 모니터 속 그래프에 갇힌 야구가 아닌,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를 선보이고자 한다. 이 감독은 “데이터와 분석은 현장서 땀 흘리는 선수를 구속하는 틀이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데이터를 통해 우리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보다 한발 앞서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경기에 들어설 땐 ‘우리는 오늘 이길 확률이 높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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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만능은 아니다. 그라운드를 누비는 건 결국 선수들이다. 치밀한 분석이 경기력으로 이어지긴 위해선 선수단에 업그레이드된 ‘야구 IQ’를 심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탄탄한 기본기와 루틴이 결합돼야 한다.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배경이기도 하다. 이 감독은 “수비는 승리를 위해 팀 전체가 공유하는 철학이자 기본이 돼야 한다”며 “공격은 팬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는 말이 있다. 팀 수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겠다”고 답했다.

 

팀을 좀 더 끈끈한, 하나의 팀으로 만드는 작업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신뢰와 소통으로 ‘원팀’을 꾀한다. 이 감독은 “스마트한 야구의 진짜 완성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에 있다. 아무리 훌륭한 분석을 내놓아도, 선수단이 자신의 것으로 흡수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선수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카리스마가 아닌 꾸준함으로,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수평적으로 솔직하게 소통하는 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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