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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3] 가을 홈런은 이런 맛이구나…류지혁, PS 첫 홈런 신고

입력 : 2026-10-29 20:20:24 수정 : 2026-10-29 20: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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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가을에 맛본, 첫 홈런이다.

 

내야수 류지혁(삼성)이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바라봤다.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2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서 역전을 이끄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2-3으로 끌려가던 5회 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가 만들어졌다. 후속타자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뒤에는 류지혁이 있었다. 상대 선발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상대로 우중간으로 향하는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볼카운트 1볼서 2구째 126㎞짜리 체인지업이 들어왔다. 의도했던 대로 잘 떨어지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고 류지혁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자신 있게 스윙,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동료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날렸다.

 

프로데뷔 15년차. 류지혁이 포스트시즌(PS)서 손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꽤 많은 가을야구를 경험했음에도 가을 홈런과는 좀처럼 인연이 닿지 못했다. 값진 한 방이다. 삼성은 선취점을 내고도 2회와 3회 연거푸 실점했지만 류지혁의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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