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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토크박스] “지금 네가 필요하다”… 최형우, 좌익수 선발 출격

입력 : 2026-10-27 16:50:55 수정 : 2026-10-27 16: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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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첫판에선 수비를 택했지만, 이번엔 방망이가 먼저다. 프로야구 삼성이 베테랑 최형우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키며 공격력 강화에 나섰다. 침묵한 타선을 깨우기 위한 박진만 감독의 승부수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서 KIA와 2026 신한 SOL KBO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최형우는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구자욱은 전날에 이어 3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선다.

 

변화가 필요했다. 삼성은 1차전에서 단 2안타 1득점에 그치며 1-5로 패했다. 당시 박 감독은 수비 안정을 고려해 최형우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박승규에게 좌익수를 맡겼다. 그러나 타선이 무기력하게 물러나자 하루 만에 공격에 무게를 싣기로 했다. 박승규는 이날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출격한다. 외야 한 자리는 리드오프 중견수 김지찬이 함께한다.

 

 

박 감독은 경기 전 “1차전에서 타선이 무기력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경험이 많고 경기 흐름을 바꿀 능력이 있는 최형우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최형우에게 직접 “지금 네가 필요할 때다”라는 말도 건넸다.

 

말 그대로, ‘믿을 만한’ 방망이다. 최형우는 올 시즌 정규리그 137경기에서 타율 0.301 및 18홈런 106타점을 써냈다.

 

관건은 외야 수비다. 최근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한 최형우가 좌익수를 맡는 만큼 우려도 따른다. 하지만 박 감독은 “최형우는 수비를 그렇게 낮게 평가할 선수가 아니다. 잘 준비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땅볼을 많이 유도하는 투수라는 점도 고려했다.

 

결국 기대하는 건 베테랑의 한 방이다. 1패를 안고 출발하는 삼성에 필요한 건 분위기를 뒤집을 득점이다. 박 감독이 꺼낸 ‘좌익수 최형우’ 카드가 사자 군단의 방망이를 깨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대구=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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