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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 복수극→경수진·김원해·김형묵 사극…KBS ‘사운드:트랙’ 출연 확정

입력 : 2026-10-26 17:09:07 수정 : 2026-10-26 17: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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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과 김시은, 경수진, 김원해, 김형묵이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삶에서 한 번쯤 마주했던 특별한 노래를 출발점으로 사랑과 이별, 성장의 순간을 그리는 8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구성된다. 42년간 이어온 KBS 단막극의 전통을 계승하는 프로젝트로, 각기 다른 장르와 감성을 지닌 작품들을 선보인다.

 

앞서 ‘봄 내음보다 너를’의 우다비, 강애심, 김현진, ‘연극이 끝난 후’의 표예진, 이기택,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주종혁, 박유림, ‘바이, 썸머’의 서수빈, 한예지, 정다빈 등이 출연진으로 공개됐다.

 

이번에는 ‘회상’과 ‘실록’의 주요 배우들이 추가로 베일을 벗었다. 임수향과 김시은이 긴장감 넘치는 복수극을, 경수진과 김원해, 김형묵이 역사적 실존 인물들의 숭고한 헌신을 담은 실록 수호기를 선보인다.

 

‘사운드:트랙-회상’은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유령 의사의 수술대 위에 가여운 제물을 올려야만 하는 여자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다. 임수향은 동생을 죽인 밀실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악마의 설계자가 된 박중섭 성형외과 상담실장 한세진 역을 맡았다. 한세진은 복수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임수향은 복수심과 죄책감 사이에서 흔들리는 캐릭터의 복잡한 내면을 풀어낼 예정이다.

 

김시은은 극 중 가족도, 든든한 배경도 없이 오직 성공을 향한 집념 하나로 병원의 문을 두드리는 무명 배우 지망생 이유민으로 분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김시은은 성공을 향한 간절함과 위태로운 현실 사이에 선 이유민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실록’(연출 김영준, 작가 임의정)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해 노선비들과 이름 없는 백성들이 목숨 건 여정을 그린 사극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인 안의와 손홍록의 업적과 헌신에 극적 상상력을 더해, 나라의 소중한 기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의 뜨거운 사투를 담아낸다.

 

경수진은 극 중 사당패의 우두머리 천지 역을 맡았다. 출가한 승려의 딸이자 역적의 딸이라는 신분으로 세상의 멸시를 받으며 살아온 천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겠다는 강인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오직 살아남는 것만을 목표로 살아온 그녀는 두 노선비와의 만남을 계기로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한 목숨 건 여정에 휘말리게 된다. 경수진은 거친 세상에 맞서 살아온 천지의 강인함부터 변화하는 내면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활력을 더한다.

 

김원해는 햇살처럼 온화한 성품을 지닌 전라도 태인의 유생 안의 역으로 분한다. 서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지닌 안의는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책에서 길을 찾으려는 인물이다. 안의는 전란 속에서도 실록을 지켜낸다면 폐허가 된 조선 역시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을 품고 있다. 김원해는 확고한 신념과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안의를 깊이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김형묵은 ‘실록’에서 가을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성미를 지닌 전라도 태인의 유생 손홍록 역을 맡았다. 툴툴대고 비아냥거리기 일쑤지만, 속정이 깊고 의리 넘치는 손홍록은 50년 지기 안의를 못마땅해하면서도 그의 곁을 지키며 실록 수호에 힘을 보탠다. 김형묵은 까칠한 겉모습 뒤에 숨겨진 손홍록의 따뜻한 진심을 특유의 개성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김원해와 유쾌하면서도 뭉클한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상’에서 임수향과 김시은이 복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여자의 팽팽한 감정선으로 긴장감을 선사한다면 ‘실록’에서 경수진과 김원해 그리고 김형묵은 전쟁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KBS 드라마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 첫 방송은 오는 11월 18일 KBS 2TV에서 공개되며 ‘회상’과 ‘실록’은 12월 중 방송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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