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입니다.”
신진서 9단이 란커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지난 15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시 란커산 세계바둑공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서 변상일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했다.
1국에서 먼저 승리한 신진서는 이날 2국에서도 초반부터 우세를 잡았다. 이후 유리한 형세를 끝까지 지켜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신진서는 올해 6월 제6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도전기부터 연승을 이어온 바 있다. 이날 승리로 최근 15연승을 기록했다.
신진서는 “최근 우승이 없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출전했다. 오랜 짐을 덜어낸 느낌이고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 세계대회가 많이 남아있다. 최대한 집중하겠지만, 예전보다는 즐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 남은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년 원년 대회서 준우승한 신진서는 2회 우승, 3회 준우승 등 대회 창설 이후 한 차례도 빠짐없이 결승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통산 10회 우승을 달성한 신진서는 이창호 9단(17회), 이세돌 9단(14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모든 경기를 마친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은 이날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88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2900만원)이다. 중국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사용 후 초읽기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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