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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의 저력…‘닥터X’, 시청률·화제성·글로벌 흥행 올킬

입력 : 2026-10-15 08:31:52 수정 : 2026-10-15 09: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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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주연의 새 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정상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거대한 부조리를 깨부수는 ‘수술방의 미친 계’, 닥터X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다.

 

믿고 보는 SBS 금토극 라인업 계보를 잇는 작품이다. ‘모범택시’, ‘열혈사제’, ‘지옥에서 온 판사’ 등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해 온 SBS 사이다 유니버스 세계관에 메디컬과 느와르라는 장르적 매력을 결합해 방송 첫 주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글로벌 흥행 성적으로 이어졌다. 넷플릭스 공식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Tudum)이 발표한 10월 5일부터 11일까지의 주간 순위에서 ‘닥터X’는 공개 단 3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 TV쇼 부문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기간 내 46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36개국 TOP 10에 진입한 것.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는 성과다.

 

국내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닥터X’는 첫 방송부터 전국 시청률 11.4%, 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며 2026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어 2화에서는 전국 시청률 14.9%, 최고 시청률 17.4%까지 치솟으며 단 2화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화제성 역시 압도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10월 2주 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 순위에서 ‘닥터X’가 1위를 차지했으며, TV-OTT 통합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서도 김지원이 1위에 올랐다 .

 

인기의 중심에는 단연 극을 이끄는 김지원의 독보적인 존재감과 입체적인 열연이 있다. ‘닥터X’에서 김지원은 오직 압도적인 수술 실력으로 병원 내 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는 외과의 계수정으로 분해, 첫 방송부터 권력에 눈먼 의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직언과 날카로운 일침을 가하고 불합리한 관행 앞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층 낮아진 목소리와 또렷한 딕션으로 부조리의 정곡을 찌르는 대사를 쏟아내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실제 김지원의 저음 딕션과 사이다 대사 장면을 담은 유튜브 쇼츠 영상들의 조회수가 도합 800만 회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계수정의 진가는 수술방에서 빛을 발한다.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라는 말을 스스로 증명해 내는 놀라운 수술 실력으로 연신 감탄을 자아내는 것.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으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해내고, 단 6시간 반 만에 두 환자의 수술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수술방의 미친 계’다운 실력을 입증한다.

 

그런가 하면 수술방 밖에서는 달콤한 디저트 앞에서 무장해제되는 반전 허당미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김지원은 단단한 신념과 카리스마, 뜻밖의 인간미까지 계수정의 다채로운 면모를 깊이 있는 연기 내공으로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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