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형이 연극 ‘프로젝트 르완다’로 관객과 만난다. 동생을 잃은 뒤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인물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시형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산울림 소극장에서 개막하는 연극 ‘프로젝트 르완다’에 출연한다. 1994년 발생한 르완다 대학살 생존자들의 녹취 기록과 동생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를 교차해 보여주는 작품이다. 비극을 겪은 사람들이 상처를 마주하고 다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시형은 극 중 다큐멘터리 PD 박현수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뒤 동생 승호에게 형이자 부모 역할을 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동생을 잃으면서 일상이 무너지고, 1년간 휴직한 끝에 회사로 복귀한다. 이후 새로운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르완다’를 시작하면서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가족을 죽인 가해자를 용서하고 함께 살아가는 르완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현수는 자신의 상처와 분노를 마주하게 되고, 조금씩 다시 살아갈 방법을 찾아간다. 이시형은 상실과 혼란, 회복으로 이어지는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작품의 중심을 이끌 예정이다.
이시형은 최근 넷플릭스와 일본 FOD를 통해 공개된 ‘개인적인 택시’에서 이규형의 오랜 친구 호진 역으로 출연했다. 또한 연극 ‘비밀통로’, ‘찬란하고 찬란한’, ‘극적인 하룻밤’, ‘행복을 찾아서’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르완다 대학살이라는 역사적 비극과 개인의 상실을 연결하는 인물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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