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16일 만에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복귀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알렸다.
오타니는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반응했다.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좌완 로비 레이와 맞선 오타니는 낮게 들어온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3회 말 2사에서 볼넷을 골라 한 경기 두 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막혔다. 4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에 그쳤다.
지난 8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복귀전이다.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올 시즌 무릎과 이두근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올라 회복에 집중한 바 있다.
오타니의 현시점 시즌 타격 성적은 타율 0.277(506타수 140안타) 30홈런, 80타점 11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01이다. 투수로는 8승2패 평균자책점 1.79(85⅔이닝 17자책점)를 써냈다. 이도류는 잠시 내려놓는다. 정규리그 막판인 만큼 타자로만 출전하는 등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으로 점쳐진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복귀에도 웃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에 1-5로 패했다. 매니 마차도가 투런 홈런을 포함해 3타점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88승7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이어갔다.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샌디에이고)은 두 경기 연속 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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