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한국 선수단장이 지난 7일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예방하고 오는 19일 개막하는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 선수단장은 이날 미즈시마 대사와 환담을 나누며 한국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둘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피해가 조속히 수습되고 일상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했다.
이 선수단장은 “AG는 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의 선수들이 하나 되는 축제인 만큼, 양국 간 정치적 사안이나 스포츠 외적인 문제로 선수들이 상처받는 일이 없이 서로 존중하고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 선수단도 스포츠를 통한 우호와 화합이라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 측에서도 선수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대회 참가를 위해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즈시마 주한일본대사는 “한국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이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면 좋겠다”며 양국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현안에 대응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이 단장님의 인터뷰 기사를 봤다”며 “단장님께서 선수들에게 직접 다가가고 선수단을 하나로 모아 ‘원팀 코리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고 감회가 새롭다”고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이번 AG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선수단장은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는 이번 AG 기간 중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해 양국 관계자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장으로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선수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번 AG는 오는 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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