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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파이 스튜디오, 2027년 영화·시리즈 5편 공개…25개 프로젝트 개발

입력 : 2026-09-08 09:00:00 수정 : 2026-09-07 16: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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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문’ 한·독 공동제작부터 AI 애니메이션까지… 작품별 AI 활용 범위 달리해
이미지=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
이미지=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

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가 AI 기술과 기존 영화 제작 방식을 결합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을 포함한 각국의 영화 제작자 및 제작사와 협업하는 가운데 현재 25개의 영화·TV 프로젝트를 개발·제작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5개 작품을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2027년 공개 예정작은 장편영화 ‘하프 문(Half Moon)’, ‘코르티스(Cortés)’, ‘가장 진지한 방귀(The Most Serious Fart)’와 시리즈 ‘스페이스 네이션(Space Nation)’,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Journey to the West: The Lost Five Hundred Years)’이다.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하프 문’은 한국과 독일 영화계가 공동제작하는 실사 장편영화다. 한국 페이퍼 반 스튜디오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며 양효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유토파이 스튜디오와 독일 인 굿 컴퍼니(In Good Company)가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2026년 8월 독일에서 본 촬영을 시작했다. 2027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품은 북해의 외딴 섬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 어린 소녀 예리와 이모 아진의 이야기를 다룬다. 외로움과 가족의 상처, 소속감, 정서적 치유를 주요 소재로 삼으며, 배우들의 실사 연기와 감독 중심의 전통적인 영화 제작을 바탕으로 일부 시각적 요소에 PAI를 활용한다.

 

‘코르티스’는 1519년 스페인의 아즈텍 제국 정복을 배경으로 하는 역사 대작이다. 기존 제작 방식만으로는 구현에 제약이 있을 수 있는 대규모 장면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규모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을 활용한다.

이미지=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
이미지=유토파이 스튜디오(Utopai Studios)

중국 고전 『서유기』에서 영감을 받은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은 AI 생성 기술을 주요 제작 방식으로 활용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의 PAI를 활용해 제작하며, 500년 동안 산 아래 갇혀 있던 손오공이 훗날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승려의 수호자가 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익숙한 서유기의 세계관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반면 ‘가장 진지한 방귀’는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제작 방식에 AI를 병행하는 형태로 제작된다. 2023년 마이크 벤더(Mike Bender)와 척 딜런(Chuck Dillon)이 출간한 어린이책을 원작으로 하며, 프로덕션 디자인과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 등 아티스트 중심의 제작 과정을 기반으로 한다. 2027년 극장 개봉을 목표로 한다.

 

SF 시리즈 ‘스페이스 네이션’은 총 8부작으로 제작된다. 엑스 머신 스튜디오(Ex Machina Studios)가 제작하며 유토파이 스튜디오와 브라질 글로보플레이(Globoplay)가 공동제작한다. 글로벌 방송·스트리밍 시장을 대상으로 2027년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두고 콘텐츠 기획·개발, 투자, 제작, 배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 창업자인 세실리아 션(Cecilia Shen)과 지에 양(Jie Yang)이 각각 CEO와 CTO를 맡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약 10억 달러(약 1조 원대)로 평가받고 있다. 스튜디오 측은 자사를 세계 최대 독립 AI 네이티브 영화·TV 스튜디오로 설명하고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창작자의 주도 아래 작품별로 AI 활용 범위를 달리하는 제작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창작자가 작품의 장르와 제작 환경 등을 고려해 AI가 필요한 영역과 활용 수준을 결정하고, 기존 영화 제작 방식과 AI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이다.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AI 시스템 ‘PAI’는 이러한 제작 과정에서 창작자의 아이디어를 실제 콘텐츠로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비주얼 개발과 장면 설계, 장면 간 연속성 유지, 영상 생성 및 편집 등 영화·영상 제작 전반을 지원하며, 구체적인 활용 범위는 프로젝트의 특성과 창작자의 필요에 따라 달라진다.

 

앞으로도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제작사와 공동제작을 이어가면서 영화와 TV를 넘어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IP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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