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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조준… “3연전 중 하나는 나오지 않을까요” 수장의 기대

입력 : 2026-09-04 16:35:28 수정 : 2026-09-04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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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홈런 하나, 남은 시간은 사흘.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완전히 떨쳐내기는 어려운 기록일 터. 현역 시절 지독한 ‘아홉수’를 겪었던 이범호 KIA 감독은 최연소 40홈런을 눈앞에 둔 김도영의 마음을 잘 안다.

 

이 감독은 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앞두고 “본인도 치고 싶겠죠”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이날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현재 39홈런 98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39호를 터뜨린 뒤 한 방만 더하면 KBO리그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새로 쓴다.

 

기한은 6일(만 22세11개월4일)까지다. 김도영이 KT와의 홈 3연전 사이 홈런을 추가하면 이승엽 요미우리 자이언츠 타격코치가 선수 시절 세웠던 22세11개월5일 기록을 앞당긴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앞선 일정에선 불운도 뒤따랐다. 지난달 27일 롯데전과 28, 30일 SSG전이 비로 취소됐고, 3일 창원 NC전마저 폭우로 열리지 못했다.

 

‘최연소’라는 기록의 무게는 분명하다. 이 감독은 “공식 타이틀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비슷한 나이에 홈런을 치는 선수가 나오면 계속 이름이 거론되는 기록”이라며 “오랫동안 나오지 않았던 기록인 만큼 깨고 싶은 마음은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 역시 선수로 뛰었던 시절인 2017년 도중 통산 299홈런을 만든 뒤 16경기 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 날짜로만 24일의 시간을 기다린 끝에 마산 NC전에서야 300번째 아치를 채웠다.

 

이때를 떠올린 그는 “너무 치고 싶었다. 빨리 300홈런을 만들고 싶었고, 이왕이면 홈구장에서 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며 “여러 생각이 들었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홈런은 나온다”고 돌아봤다.

 

물론 김도영의 상황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통산 기록은 시간이 지나도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최연소 기록에는 마감 시점이 존재한다. 이 점을 콕 짚은 사령탑은 “(김)도영이는 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신경이 더 쓰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도 주문은 단순하다. 기록보다 자기 타격이다. 이 감독은 “언젠가는 칠 홈런이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으면 좋겠다”며 “3연전에서 하나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광주=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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