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에레디아(SSG)가 후반기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레디아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KT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은 아쉬웠다. 에레디아는 KT 선발 로건 앨런과 4구 승부 끝에 병살타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선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했다. 3번째 타석은 2사 1루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9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섰다. 에레디아는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KT 구원투수 박영현의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에레디아의 올 시즌 16번째 홈런이다. 에레디아는 지난달 2일 광주 KIA전 이후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21일 인천 KT전에선 5타수 2안타로 건재함을 알린데 이어 이날 홈런으로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공표했다.
앞서 에레디아는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으나, 감염이 악화돼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에 SSG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블라이 마드리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마드리스는 6주간 17경기 출전해 타율 0.175(63타수 11안타)로 부진했다.
한편, SSG는 KT에 1-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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