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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비비안, 7년 식단 경험을 브랜드로… ‘노즈 투 테일’ 철학 담았다

입력 : 2026-08-21 07:00:00 수정 : 2026-08-21 00: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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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성 원료 기반 웰니스 브랜드 카니비비안이 이윤지 대표의 7년간 식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동물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는 ‘노즈 투 테일(Nose-to-Tail)’ 철학을 제품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반추동물을 중심으로 한 식단을 유지하며 현재도 하루 평균 400~500g의 소고기를 섭취하고 있다. 육고기뿐 아니라 지방 등 다양한 동물성 원료를 식사와 조리에 활용하면서 각 부위의 특성과 쓰임에 대한 경험도 쌓아왔다.

 

이는 특정 부위만 소비하지 않고 머리부터 꼬리까지 동물의 다양한 부위를 활용하는 노즈 투 테일 방식과 맞닿아 있다. 이윤지 대표에게는 새롭게 받아들인 개념이라기보다 오랜 식생활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방식에 가깝다.

◆7년 식단 경험에서 시작된 ‘노즈 투 테일’

 

카니비비안의 제품 개발도 이같은 식생활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 대표는 다양한 동물성 원료와 부위를 일상적인 식단에 직접 활용하기 어려운 점에 주목했다. 이를 토대로 식사를 통해 접하기 어려운 원료와 부위를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으로 구현해 왔다.

 

현재 제품군은 ▲소고기칩과 목초우 파우더 등 간편식 중심의 ‘푸드(Food)’ ▲동물성 지방을 활용한 ‘쿡(Cook)’ ▲탤로 기반 피부 관리 제품인 ‘케어(Care)’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동물성 원료, 식품·조리 제품으로 확장

 

특히 탤로는 카니비비안의 제품 확장 방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원료다. 탤로는 소의 지방을 정제해 만든 동물성 지방으로, 이 대표 역시 오랜 기간 식단과 조리에 활용해 왔다.

 

이윤지 대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5년 10월 목초우 지방을 정제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탤로팝’을 출시했다. 스페인산 이베리코 베요타 원육의 지방을 활용한 라드유와 함께 카니비비안의 ‘쿡(Cook)’ 카테고리를 구성하는 제품이다.

 

◆탤로팝에서 탤로비누까지… 스킨케어로 확장

 

이후에는 탤로가 식용 지방뿐 아니라 비누와 피부 관리 제품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식생활에서 직접 활용해 온 탤로를 피부 관리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2026년 6월 첫 번째 케어 제품인 탤로비누를 출시했다. 카니비비안은 올해 하반기 추가적인 탤로 기반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여 케어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스킨케어 제품 역시 여러 기능을 덧붙이기보다 불필요한 자극을 줄이고 원료 자체의 특성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카니비비안은 탤로의 특성을 바탕으로 보습과 피부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쁜 것부터 뺀다”… 제품 전반 관통하는 개발 원칙

 

카니비비안 제품 전반에는 ‘나쁜 것을 먼저 빼고, 그다음 좋은 것을 더한다’는 원칙이 적용되고 있다.

 

식품에서는 원료의 특성을 살리면서 불필요한 첨가를 줄이고, 스킨케어에서는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덜어낸 뒤 제품 목적에 필요한 원료를 더하는 방식이다. 제품 카테고리는 달라도 무엇을 덜어내고 무엇을 더할지에 대한 기준은 동일하게 가져간다는 의미다.

 

푸드·쿡·케어로 이어지는 카니비비안의 제품군 역시 이 같은 방향성을 공유한다. 육고기는 간편한 식품으로, 지방은 조리용 제품과 피부 관리 제품으로 활용하는 등 하나의 동물성 원료와 부위를 특성에 따라 여러 형태의 제품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윤지 대표는 “7년간 반추동물, 특히 소고기를 중심으로 식단을 이어오면서 동물의 각 부위가 서로 다른 특성과 활용 방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득했다”며 “저에게는 익숙한 식생활이지만 직접 식단으로 구성하기 어렵거나 매일 꾸준히 접하기 힘든 경우도 많이 봐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제가 일상에서 활용해 온 동물성 원료를 더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제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졌다”며 “카니비비안의 제품은 오랫동안 이어온 식단과 생활 방식에서 출발해 각 원료가 가진 활용 가능성을 하나씩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제품에는 ‘나쁜 것을 먼저 빼고, 그다음 좋은 것을 더한다’는 원칙이 적용된다”며 “앞으로도 동물성 원료의 특성과 활용 가능성을 카니비비안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먹는 것부터 몸에 닿는 것까지 일상적인 웰니스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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