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학주가 냉혹한 킬러로 변신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짧은 특별출연에도 치밀한 범죄 행각부터 거친 액션까지 밀도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학주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재벌X형사2’ 4회에 살인과 은폐를 전문으로 하는 킬러 유태광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극 중 유태광은 완전범죄를 위해 치밀하게 움직이는 인물로, 이학주는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냉혹한 면모와 위기의 순간 폭발하는 거친 액션을 오가며 캐릭터를 표현했다.
유태광은 연쇄살인 사건의 배후 인물로 등장했다. 그는 시신을 저수지에 유기하고 휴대전화 속 유심칩까지 강물에 버리는 등 범행 흔적을 철저하게 지우며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명석호(박정표 분)와의 통화 장면에서는 특유의 예리한 감각도 드러냈다. 자신들만의 수신호인 ‘범기야’라는 단어를 듣자 경찰에게 자신의 위치가 노출됐음을 즉시 직감한 것. 이후 수사망이 좁혀오자 공범 두 명까지 살해하고 도주를 시도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도주 과정에서 진이수(안보현 분)와 마주친 유태광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두 인물의 숨 막히는 대치 속에서 이학주는 날카로운 눈빛과 거친 액션을 선보이며 장면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별출연이라는 짧은 분량에도 이학주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절제된 표정과 차가운 눈빛으로 유태광의 냉혹함을 표현하는 한편, 위기의 순간 돌변하는 감정과 액션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완성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온 이학주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왔다. 이번 재벌X형사2에서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한편 이학주는 영화 ‘범죄도시5’와 ‘강시: 공포의 워크샵’ 촬영을 연이어 진행하며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향후 차기작에서 선보일 또 다른 얼굴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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