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이 영화 ‘아가미’ 시사회에 불참한다. 일각에선 ‘친일 논란’ 하영의 여파인 것으로 추측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인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정해인은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인해 영화 '아가미' 언론 시사회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달 9일 개봉하는 ‘아가미’는 소설가 구병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다. 물속에서 아가미가 돋아난 아이 곤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정해인이 주인공 곤을 연기한다.
업계에 따르면 정해인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영화 ‘아가미’ 언론 배급 시사회에 참석하지 않는다. 안재훈 감독을 비롯해 목소리로 참여한 강하늘, 유재명, 김선영의 참석과 달리 정해인만 불참이 예고돼 의혹을 키웠다.
일각에서는 정해인의 불참을 두고 ‘이런 엿같은 사랑’에 동반 출연한 하영의 여파가 정해인까지 옮겨온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 주 예정이던 ‘이런 엿같은 사랑’의 배우 인터뷰가 줄지어 취소됐기 때문이다.
앞서 하영의 증조부를 둘러싼 친일 의혹이 퍼졌다. 하영이 한 예능에 출연해 “증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라고 밝혔고,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안상호는 일본 도쿄에서 서양의학을 배운 뒤 한국인 최초로 서양식 병원을 연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기록이 확인되면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대정친목회는 조선인 상류층으로 이뤄진 친일단체다. 관련해 하영 측은 증조부의 행적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다만 돌아선 여론은 돌려세우지 못했다. 논란의 여파로 이달 초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의 출연자들을 비롯해 차기작을 함께 출연 중인 이제훈 등도 곤혹스럽긴 마찬가지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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