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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 20주년을 기념하는 방법 [SW뮤직]

입력 : 2026-08-13 11:34:40 수정 : 2026-08-13 1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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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주년을 맞은 빅뱅이 완전체로 돌아온다. 신곡 발표부터 월드투어까지 대대적인 활동에 나서기에 앞서 데뷔일을 기념한 행사들이 서울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2006년 ‘라라라’로 데뷔한 빅뱅은 ‘거짓말’, ‘하루하루’,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등 무수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K-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독보적 힙합 장르에 자유분방한 에너지로 중무장한 빅뱅의 등장은 대중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음악성과 프로듀싱 능력에 더불어 패션 등 문화 전반에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펼쳤다.

비록 멤버들의 군 복무와 탈퇴(2019년 승리, 2023년 탑)를 거치며 3인조(지드래곤·태양·대성)로 재편되고 소속사도 각각 갈라섰지만,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팬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2024 마마어워즈와 올해 4월 코첼라에서의 깜짝 완전체 무대로 재시동을 걸었던 이들은 친정인 YG엔터테인먼트의 주관하에 본격적인 20주년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그 신호탄은 데뷔 기념일인 오는 19일 발표되는 신곡 ‘빅(BiiiG)’이다. ‘큰’, ‘거대한’을 뜻하는 단어에서 착안한 이번 싱글은 2022년 4월 ‘봄여름가을겨울’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도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린다.

 

신곡 발표에 맞춰 서울 곳곳에서는 대형 프로모션이 펼쳐진다. 14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비뉴엘·롯데월드몰)에서는 20년의 발자취를 담은 미디어 전시와 체험 공간, MD숍이 운영된다. 석촌호수 인근 브릿지에서는 응원봉(뱅봉)을 모티브로 한 라이팅 이벤트가 열리며, 데뷔일 당일 오후 8시 19분에는 특별 점등이 예정돼 있다. 같은 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도 DJ 퍼포먼스, 드론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대규모 팬 이벤트가 여름밤을 수놓는다.

 

프로젝트의 대미는 내년 초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월드투어 ‘엑스엑스 : 코스모스(XX : COSMOS)’가 장식한다. 데뷔 20주년의 시간(XX)과 연결·지속성을 뜻하는 우주적 개념(COSMOS)을 담은 이번 투어는 빅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총망라한다. 2017년 ‘라스트 댄스’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공식 투어로, 오는 21일부터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9개 도시에서 총 33회에 걸쳐 개최된다.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예매처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한국 공연 예매 당일 접속자 21만 명이 몰리며 3회차 공연이 순식간에 매진됐고, 추가 오픈된 좌석 역시 빠르게 동났다. 이에 발맞춰 11년 만에 공식 팬클럽 모집도 재개됐다.

 

솔로 활동을 거쳐 다시 하나의 무대에 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결코 짧지 않았다. 크고 작은 부침을 이겨내고 다시 뭉친 빅뱅의 이번 20주년 프로젝트는 긴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을 향한 가장 화려한 화답이자, 이들이 계속해서 걸어갈 새로운 여정의 서막이 될 전망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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