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오만의 신’이 이용자의 진입 부담은 낮추고 MMORPG 본연의 경쟁과 성장 재미는 살리는 차별화된 방향성을 내세운다. 복잡한 반복 플레이와 과도한 접속 부담은 덜어내는 한편 세력 간 경쟁과 협력, 경제 시스템 등 핵심 콘텐츠에는 선택과 몰입의 재미를 더한다.
12일 컴투스에 따르면 제우스: 오만의 신은 오는 26일 국내 정식 출시된다. 이에 앞서 13일부터 캐릭터명 선점을 진행한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속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과 오만으로 인해 세계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그래픽을 비롯해 세력 간 협력과 대립, 다양한 성장 콘텐츠를 갖췄다.
개발진이 게임의 핵심 방향으로 내세운 것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쟁’이다. MMORPG에서 흔히 발생하는 상위권 이용자와 중하위권 이용자 간 격차를 줄이고, 각자의 성장 수준과 플레이 성향에 맞춰 경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다각화했다.
대표적인 콘텐츠가 시즌 단위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다. 성장 격차가 큰 필드에서 일방적으로 경쟁하는 대신 별도의 인스턴스 공간과 세션을 마련해 비슷한 조건의 이용자들이 겨룰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수의 길드가 거점을 두고 경쟁하는 아카디아 점령전과 이용자의 분신인 페르소나를 활용한 1대1 PvP 콘텐츠 콜로세움도 마련했다. 직접적인 전투뿐 아니라 길드 간 협력이나 간접적인 경쟁 등 다양한 방식으로 MMORPG의 경쟁 구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엔드 콘텐츠 역시 상위권 이용자만의 전유물이 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개발진은 공성전에서 발생하는 세금 등 주요 혜택이 특정 상위권에만 집중되지 않고 다양한 이용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분배 구조를 다변화한 요새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제 시스템에도 이용자 간 격차를 완화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대표적인 요소가 경제 특화 클래스 아티산이다.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아티산의 정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활용해 아티산 전용 아이템을 제작하고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미다스의 금고와 통합 거래소 등을 통해 게임 내 생산과 소비, 거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제 구조를 구축했다.
플레이 방식에서도 이용자의 시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인 기능이 게임에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캐릭터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AI 모드다. 이용자는 사냥터와 플레이 시간, 파밍 방식 등을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게임을 종료한 뒤에도 캐릭터가 사냥과 성장을 이어가도록 할 수 있다. 단순히 접속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플레이를 유도하기보다 게임을 떠나 있는 시간까지 성장 과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셈이다.
길드 콘텐츠 역시 AI 모드와 연계된다. 이용자가 온라인 상태이거나 AI 모드를 실행 중인 경우 길드장은 해당 캐릭터의 AI를 길드 콘텐츠에 참여시킬 수 있다.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는 “장시간 접속과 반복 사냥 등에서 이용자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며 “반복적인 플레이는 원버튼화하고, 협력·필드 콘텐츠 등은 수동으로 남겨 뒀다”고 말했다.
과금 부담도 낮췄다. 유료 상품의 구성품을 게임 내 재화로도 획득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기·방어구·스킬 등 핵심 성장 요소는 과금만으로 얻을 수 없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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