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LCK 정규 시즌의 마지막 라운드인 4라운드의 키워드는 ‘복수혈전’이다. 플레이오프와 플레이-인 진출을 놓고 경쟁하는 팀들이 앞선 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겼던 상대들과 잇달아 맞붙으면서 순위 경쟁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6 LCK 정규 시즌 4라운드 1주 차 경기가 펼쳐진다고 11일 밝혔다.
3라운드 종료 기준 레전드 그룹 선두는 T1이다. 2라운드까지 2위였던 T1은 3라운드 1주 차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연이어 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2주 차를 1승 1패로 마무리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T1은 4라운드 1주 차 경기를 KSPO돔에서 열리는 ‘LCK 팀 로드쇼: T1 홈그라운드’로 치른다. 오는 14일 디플러스 기아와 맞붙은 뒤 16일 젠지를 상대한다.
두 팀 모두 T1에게 지난 라운드 패배를 안은 만큼 이번 대결은 설욕전의 성격을 띤다. T1은 3라운드에서 젠지를 2대0으로 꺾은 데 이어 디플러스 기아 역시 2대0으로 제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T1을 반드시 넘어야 할 상황이다. 3라운드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레전드 그룹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뒀지만 현재 순위는 5위에 머물러 있다. 12일 KT 롤스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T1까지 잡는다면 마지막 라운드에서 순위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젠지 역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T1, 한화생명e스포츠와 나란히 16승 6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트 득실에서 밀려있다. 13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 이어 16일 T1까지 모두 잡아낸다면 레전드 그룹 선두로 올라설 수 있어 4라운드 초반부터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라이즈 그룹에서는 농심 레드포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라이즈 그룹 4·5위는 플레이-인 진출조차 불가능한 가운데 DN 수퍼스가 이미 5위를 확정한 상황이다. 현재 4위인 농심 레드포스 역시 남은 경기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농심 레드포스는 4라운드 1주 차부터 지난 라운드 패배를 안겼던 팀들과 차례로 만난다. 12일에는 DN 수퍼스, 14일에는 한진 브리온과 맞붙는다.
DN 수퍼스와의 대결은 특히 설욕의 의미가 크다. 3라운드 2주 차 맞대결 당시 농심 레드포스는 1세트 승리를 눈앞에 두고 두 차례 연속 역습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한진 브리온 역시 농심 레드포스가 앞서가던 경기에서 승리를 내줬던 상대다. 농심 레드포스가 지난 라운드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두 팀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며 라이즈 그룹 4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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