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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기도까지… 간절함이 만든 엘쿠라노의 득점

입력 : 2026-07-27 06:00:00 수정 : 2026-07-27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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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엘쿠라노가 26일 강원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안양 엘쿠라노가 26일 강원전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수 기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가족들과 새벽 3시에 기도를 했다.”

 

간절하면 통한다고 했던가. 프로축구 FC안양 엘쿠라노가 3개월 만에 골맛을 보며 팀의 시즌 첫 연승을 이끌었다.

 

안양은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0(7승9무4패)이 된 안양은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소중한 추가골, 주인공은 엘쿠라노였다. 전반 35분 유키치의 프리킥을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지난 4월26일 광주FC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지 3개월 만이었다.

 

경기 뒤 만난 엘쿠라노는 “골을 넣어서 좋았다. 서포터스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이 좋았다”며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어서 좋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이 오기까지 마음고생을 했다. 그는 “득점 공백기가 있었고, 힘들었다. 공격수는 골로 증명해야 한다. 경기에 들어가도 만족하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가족들과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기도도 했다. 인생이란 좋은 일이 있으면 역경도 있는 법이다.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안양에 입단했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처음엔 쉽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이나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하면 호흡이 잘 맞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선수들도 잘 준비해주면서 최근 들어 잘 맞을 수 있었다. 이제 계속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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