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가 홈구장 수원 KT 위즈파크를 시원한 여름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KT는 21일 두산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26 KT 워터 페스티벌’의 막을 올렸다. 행사는 다음 달 16일까지 홈 12경기에서 이어진다. KT가 1군에 데뷔한 2015년 처음 시작된 워터 페스티벌은 야구장을 워터파크처럼 꾸며 경기와 물놀이를 함께 즐기도록 하는 등 구단을 대표하는 여름 응원 행사다.
마법사 군단을 대표하는 축제일 터. 올해는 물놀이 시설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보다 5대 늘어난 워터캐논 25대를 1루 측 내야 응원지정석과 외야에 설치했다. 1루 외야에는 팬들이 서서 물을 맞으며 응원할 수 있는 ‘스탠딩 워터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휴식 공간도 운영한다. 1·3루 출입구와 스카이존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쿨링존과 드라이존을 설치해 무더위를 피하거나 젖은 옷을 말릴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이날 시구엔 걸그룹 리센느의 수원 출신 멤버 리브가 나섰고, 같은 그룹의 메이가 시타를 맡았다.
현장을 찾은 민선우 씨는 “단순히 물만 맞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즐길 거리와 이벤트들이 더해져 올해는 더 특별한 여름밤의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볼 수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된다. 지금처럼 팬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어린이 관람객 박채이 양은 “아빠와 야구장에 자주 놀러 왔는데, 이번에는 물도 맞으면서 춤추니 수영장에 온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며 “중간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부른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위즈 라이브’ 공연도 펼쳐진다. YB를 비롯해 효린, 청하 등 인기 가수들이 미니 콘서트로 관중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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