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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 어렵게 꺼낸 가족사… KIA 성영탁 “형의 금전 문제에 관여한 사실 없다”

입력 : 2026-07-22 10:37:27 수정 : 2026-07-22 11: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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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투수 성영탁이 가족과 관련한 금전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시즌 중 주변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잇달아 받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금전 거래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영탁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의 형과 관련된 금전 문제로 많은 분들로부터 연락을 받게 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형이 어린 시절부터 금전적인 문제를 반복해서 일으켰고, 부모가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자신 역시 오랜 기간 힘든 시간을 보낸 끝에 형과 직접적인 관계를 끊고 운동에만 전념해 왔다고 덧붙였다.

 

가족의 연관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성영탁은 “저와 부모님은 형의 어떠한 금전적 행위에 동의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에서도 어떠한 형태로든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저의 이름이나 저희 가족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금전 거래를 제안받는다면 반드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형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 심정을 헤아리며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본의 아니게 시즌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사진=성영탁 SNS 캡처
사진=성영탁 SNS 캡처

 

2024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 전체 96순위로 KIA에 입단한 성영탁은 지난해 1군 필승조로 가능성을 드러낸 뒤 올 시즌에는 마무리 보직까지 맡았다. 오는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선발될 정도로 전도유망한 기대주다.

 

시즌 초반 활약이 눈부셨다. 3, 4월 12경기서 15이닝을 던지며 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0.60을 써낸 게 대표적이다. 5월에도 7경기에서 4세이브를 추가하며 KIA의 뒷문을 책임졌다.

 

하지만 6월에만 10경기 평균자책점 7.20으로 흔들렸고, 이달 역시 5경기에서 3⅓이닝 동안 8안타를 허용하며 평균자책점 5.40에 그쳤다. 올 시즌 전체 성적은 34경기 2승1패 3홀드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28이다. 최근엔 마무리 자리에서도 잠시 물러나 숨을 고르는 중이다.

 

개인사와 경기력 저하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 다만 시즌 도중 가족을 둘러싼 문제로 여러 연락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린 선수가 마운드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왔던 것 아니냐는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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