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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기업에 1500억 투자…정부, ‘밸류업 펀드’ 조성

입력 : 2026-07-22 10:16:28 수정 : 2026-07-22 10: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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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밸류업 펀드 모식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밸류업 펀드 모식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정부가 콘텐츠 산업과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하는 K-컬처 기업에 총 1500억원을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는 K-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공고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K-컬처 산업 전반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및 기술에 투자하는 15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이자 국민성장펀드다. 문체부가 출자하는 재정 500억원과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의 자금출자 300억원을 기반으로 민간자금을 700억원 이상 유치해 결성할 예정이다.

 

그간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해서는 문체부를 중심으로 모태펀드 문화계정, 영화계정 및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등을 조성해 운영했다. 다만 조성 규모가 모두 500억원 내외여서 제작비가 많이 드는 대형 콘텐츠 투자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K-컬처 밸류업 펀드 조성에서는 산업은행·첨단전략산업기금의 300억원 참여 등을 통해 전체 펀드의 규모를 1500억원으로 확대함에 따라 개별 건에 대해서도 대규모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펀드는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우선 인공지능(AI)·지식재산(IP) 분야다.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거나 게임·영상·음악 등 콘텐츠 지식재산을 활용해 K-컬처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두 번째는 콘텐츠 혁신 분야다. 500억 원 규모의 펀드로 조성되며 콘텐츠 제작·유통 등의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콘텐츠산업 기업에 투자한다.

 

두 펀드 모두 콘텐츠 분야에 첨단기금 출자 비중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25%의 투자를 하도록 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콘텐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출자사업은 국민성장펀드가 정부 부처의 정책펀드와 협력해 펀드의 규모를 확대, 조성한 첫 번째 사례다. 국민성장펀드는 부처별 펀드출자사업과 협업해 추진사업을 지원하고, 건별로 대규모 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 부문에 부처 사업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문체부와 금융위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K-콘텐츠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K-컬처가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K-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에 대한 제안서는 8월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접수한다. 최종 운용사는 9월 중 발표 예정이다.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조만간 출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경화 문체부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전 부처 중 최초로 문체부의 정책펀드에 함께 출자해 K-컬처 산업에 투자하는 출발점”이라며 “국가 성장동력으로서의 K-컬처를 세계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게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국민성장펀드는 앞으로도 각 부처가 추진, 조성하는 펀드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연계해 그 규모를 키우고 대규모 투자가 가능하도록 협업하는 등 각 부처의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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