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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연료는 제작비 10% 미만으로”…정부·제작사·매니지먼트사 ‘맞손’

입력 : 2026-07-16 08:39:04 수정 : 2026-07-16 08: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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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열린 한국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중구 영화진흥위원회 기획개발지원센터 씬원에서 열린 한국영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민관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정부와 영화 제작사, 매니지먼트사가 정부 지원 중예산 영화의 배우 출연료를 순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하는 데 협조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사와 영화 제작 단체가 참여하는 ‘한국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정부-제작사-매니지먼트사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BH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숲, 제이와이드컴퍼니를 비롯해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등의 대표자가 참석해 협약에 서명한다.

 

협약에 따라 매니지먼트사와 제작업계는 영진위가 실시하는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장작의 주·조연급 배우 출연료가 순제작비의 10% 미만으로 책정되도록 협조한다. 제작비 부담을 완화하고 중예산 영화 제작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협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매니지먼트사, 제작사, 투자배급사 등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의 자율 협의체를 구성해 제작 환경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다만 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도덕적 합의 성격으로 운영된다.

 

협약은 정부의 중예산 영화 지원 정책에 영화계가 자발적으로 화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정부는 침체한 한국영화 제작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 중예산영화 제작지원 사업을 100억원 규모로 신설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46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하며 한국영화 회복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영화계 핵심 주체인 배우 및 매니지먼트업계가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통해 화답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우수한 민관협력 사례로 평가된다는 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한국영화의 핵심 동력인 배우와 매니지먼트업계가 정부의 한국영화 살리기 노력에 공감하고 함께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재정 지원과 영화인들의 상생 노력이 시너지를 내 한국영화가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좋은 기획과 창작 역량을 갖추고도 제작비 구조 때문에 출발조차 하지 못하는 작품이 적지 않다”며 “특히 중저예산 영화는 산업의 다양성과 미래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인 만큼 보다 건강한 제작 환경을 함께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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