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싱의 기대주 강대호(충북체고·남자 65㎏급)와 김동진(점촌고·남자 75㎏급)이 아시아 정상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강대호와 김동진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서 열리고 있는 2026 아시아복싱 U19·U23 선수권대회 남자 U19부 준결승에서 나란히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두 선수는 오는 16일 오후 3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강대호는 준결승에서 마우삼 수하그(인도)를 4-1 판정으로 꺾었다. 상대의 거센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강대호는 이틀 뒤 오후 세션 4번째 경기에서 악주렉 칼라바이(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김동진도 준결승을 통과하며 금메달 결정전에 합류했다. 김동진은 16일 오후 세션 6번째 경기서 수흐롭 라흐마툴라예프(우즈베키스탄)를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이미 결승행을 확보한 두 선수의 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서 총 10개의 메달을 확보했다. U19부에서는 정민아(성지복싱클럽·여자 70㎏급), 이현민(충북체고·남자 55㎏급), 남시현(충남체고·남자 70㎏급)이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U23부에서는 장동환(한국체대·남자 65㎏급), 박상인(한국체대·남자 90㎏급), 이혜주(울산광역시청·여자 54㎏급), 이예진(우석대·여자 65㎏급), 김나현(용인대·여자 75㎏급)이 동메달을 보탰다.
대한복싱협회는 이번 대회에 선수 27명과 지도자 6명, 심판 1명, 통역 1명 등 총 3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U19 대표팀은 김경수 전임감독과 김진환, 권영민, 이찬 전문지도자가 이끌고 있으며, U23 대표팀은 김정주, 박현철 코치가 선수들의 경기 준비를 지원하고 있다.
최찬웅 대한복싱협회장은 “비용 상승 등 여러 경영상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며 성장하는 기회를 놓치게 할 순 없었다”며 “이번 파견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이 향후 성인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과 대한민국 복싱의 국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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