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들의 역할 잘하고 있다.”
홍명보호 수비의 핵 김민재(뮌헨)가 동료 센터백을 향해 신뢰를 보냈다.
김민재는 24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센터백 선수들이 월드컵 오기 전까지는 자신감이 부족하고 헤맸지만 대회가 시작하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번 대회에서 이한범(미트윌란), 이기혁(강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둘 모두 월드컵 출전은 처음이다.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선 김민재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는 이유다. 이한범 역시 조별리그 2차전이었던 멕시코전을 돌아보며 “민재 형이 뒤는 걱정하지 말고 앞에 나가서 훌리안 퀴뇨네스를 잘 막으라고 했다. 믿고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민재는 “제가 맡은 역할이 스위퍼다. (동료들이) 공격적인 수비를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며 “저는 저대로 제 역할 잘하고 있는 것 같고 두 선수 모두 본인들의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라고 강조했다.
팀을 하나로 모은다. 김민재는 “제가 수비 리더라고 하기에 많은 피드백을 하진 않는다”며 “제가 팀을 끌고 간다기보다 뒤에서 미는 역할이다. 모두가 하나가 돼 경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오는 25일 남아공전은 홍명보호의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무대다.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야 자력으로 진출하는만큼 선제 실점을 조심해야 한다. 김민재는 “남아공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뛰어나고 속도가 있는 선수들”이라며 “그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몬테레이=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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