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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NOW] ‘글로벌 SUV’ RAV4, 국내시장 집중공략

입력 : 2026-06-17 13:50:04 수정 : 2026-06-17 13: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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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4의 계보. 사진=김재원 기자
RAV4의 계보. 사진=김재원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4’를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RAV4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동시에 내세운 준중형 SUV로 전기차 성장세가 둔화된 국내 시장에서 토요타의 전동화 전략을 보여주는 핵심 모델로 꼽힌다.

 

신형 RAV4는 HEV XLE, HEV LIMITED, PHEV XSE, PHEV GR SPORT 등 4개 트림으로 운영된다. PHEV 모델은 2.5ℓ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해 시스템 총출력 329마력을 내며, 전기모드만으로 최대 77㎞를 주행할 수 있다. HEV 모델은 복합연비를 최대 19.0㎞/ℓ까지 확보했다.

 

RAV4는 토요타 SUV 라인업에서 상징성이 큰 차종이다. 1994년 첫선을 보인 RAV4는 승용차 기반 차체에 SUV의 높은 시야와 공간 활용성을 결합하며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당시 SUV가 오프로드 성격이 강한 차량으로 인식되던 상황에서, RAV4는 세단을 대체할 수 있는 패밀리카이자 일상형 SUV라는 새로운 수요를 열었다.

 

판매 성과도 뚜렷하다. RAV4는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토요타의 대표 글로벌 SUV다.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량을 쌓으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SUV 상품성을 결합한 모델로 자리 잡았다.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올 뉴 RAV4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재원 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인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올 뉴 RAV4 기자간담회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김재원 기자

 

이번 6세대 모델의 의미는 단순한 세대교체에 그치지 않는다. 토요타는 순수전기차 일변도 대신 HEV와 PHEV를 병행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충전 인프라와 주행 패턴이 소비자마다 다른 만큼, 신형 RAV4는 전동화 전환기에서 현실적 선택지를 제공하는 모델에 가깝다.

 

국내시장 돌파 여부가 관심사다. 국내 준중형 SUV 시장은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 혼다 CR-V 등이 경쟁하는 격전지다. 신형 RAV4는 국산 SUV보다 높은 가격이 부담이지만 하이브리드 효율과 내구성 이미지, PHEV 라인업을 앞세워 수입 SUV 수요를 공략할 전망이다. 전기차 수요가 주춤한 가운데 RAV4가 하이브리드 SUV 대표 모델로 존재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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