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포항 스틸러스)이 과거 축구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자신의 ‘SNS 발언’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답답하면 너희들이 뛰든지” 기성용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기성용과 그의 팀 동료인 신광훈 등이 출연해 다양한 일화를 공유했다.
이날 기성용은 소셜미디어(SNS)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자신의 미니홈피 글이 언급되자 “언제까지 그 이야기를 할 거냐”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앞서 기성용은 만 18세이던 지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이 끝난 후 자신의 미니홈피(싸이월드)에 “답답하면 너희들이 가서 뛰든지”라는 취지의 글을 남겨 축구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동석했던 신광훈은 “기성용이 그 글을 올릴 때 옆에 있었다”면서 “호텔 로비에 있는 컴퓨터로 작성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이에 기성용은 “당시 20살도 안 되었을 때다. 귀엽게 봐달라”며 “(논란이 된) SNS는 부계정이 아닌 본인 계정이 맞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당시 뉴스에도 보도될 만큼 미니홈피를 통해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며 “그 이후로는 대회에 나갈 때마다 미니홈피를 폐쇄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때의 일로 많은 교훈과 경험을 얻었다”며 “실패 역시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고 한층 성숙해진 태도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9년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기성용은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로 전격 이적해 팀의 중원을 책임지며 든든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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