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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르망 24시간 완주…데뷔와 동시에 안정적 주행 성능

입력 : 2026-06-15 13:36:58 수정 : 2026-06-15 1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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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기술력과 도전 정신을 글로벌 무대에 증명한 쾌거”

- 축적된 모터스포츠 주행 데이터,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 핵심 자산으로 활용
르망 24시간 결승선을 통과하는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 제네시스 제공
르망 24시간 결승선을 통과하는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완주에 성공하며 고급에서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했다.

 

제네시스 공식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최근 프랑스 르망 지역 라 사르트 서킷에서 열린 제 94회 ‘르망 24시간’ 레이스 최상위 등급인 ‘하이퍼카(Hypercar)’ 클래스에 첫 출전해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이 완주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23년 시작된 르망 24시간은 오랜 역사와 위상을 자랑하는 레이싱 대회다. 3명의 운전자가 24시간 동안 서킷을 쉬지 않고 교대로 반복 주행하는데 종료 시점이 됐을 때 가장 많은 랩(Lap)을 주행한 팀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차량 내구성뿐만 아니라 운전자 3명의 기량과 합, 팀의 운영 전략 등이 승부를 가르게 된다. 

 

지난해 IDEC 스포츠와 협업해 르망 24시간 ‘LMP2 클래스’에 참가했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올해 차량개발과 운영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단일 제조사’ 팀으로 참여해 한글 ‘마그마’ 레터링이 새겨진 스페셜 리버리(독창적이고 상징적인 외관 디자인)와 함께 두 대의 GMR-001 하이퍼카(#17 차량, #19 차량)를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시켰다. 

12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겸 마그마 레이싱 어드바이저 재키 익스(운전석)와 (뒷자리 왼쪽부터) GMR 드라이버 마티스 자비에,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안드레 로테러가 태극기를 펼쳐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12일 프랑스 르망에서 열린 드라이버 퍼레이드에서 제네시스 X 그란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제네시스 브랜드 파트너 겸 마그마 레이싱 어드바이저 재키 익스(운전석)와 (뒷자리 왼쪽부터) GMR 드라이버 마티스 자비에, 루이스 펠리페 데라니, 안드레 로테러가 태극기를 펼쳐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이번 대회에서 GMR-001 하이퍼카 #19 차량은 24시간 동안 총 372랩(약 5069㎞)을 주행하며 하이퍼카 클래스 최종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쉽게도 함께 출전한 #17 차량은 레이스 종료까지 7시간 반을 남겨둔 시점에 코너 탈출 과정에서 서스펜션 이상으로 결국 리타이어 처리됐다.

 

하지만 새벽 시간대에 #19 차량의 마튜 자미네와 #17 차량의 마티스 조베르 선수가 모두 쿼드러플 스틴트(피트인 과정에서 드라이버 교체 없이 4단계 주행 구간을 연속으로 소화하는 운영 방식)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내며 #19 차량이 순위를 한때 4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은 “르망 24시간이라는 가혹한 무대에서 완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과 모든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비록 #17 차량이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했지만 레이스 전반부 내내 강력한 잠재력을 보여줬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견고한 팀워크를 발휘해 준 드라이버와 팀원 모두의 헌신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와 #19 차량 드라이버 다니엘 훈카데야, 폴-루 샤탕, 마튜 자미네(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와 #19 차량 드라이버 다니엘 훈카데야, 폴-루 샤탕, 마튜 자미네(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네시스 제공

올해 처음으로 FIA(국제 자동차연맹)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에 참가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이다.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주행 능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올해 4월 이탈리아 에밀리아 로마냐주 이몰라에서 열린 2026 WEC 개막전 ‘이몰라 6시간(’ 하이퍼카 클래스에 첫 출전해 GMR-001 하이퍼카 #17 차량과 #19 차량 모두 레이스를 완주했다. 지난달 열린 WEC 2라운드 ‘스파-프랑코샹 6시간’ 레이스에서 톱텐에까지 올랐다.

르망 24시간 제조사 빌리지에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 제네시스 제공
르망 24시간 제조사 빌리지에 마련된 제네시스 부스.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24시간 출전 과정에서 얻은 주행 데이터와 기술적 노하우를 향후 고성능 차량 개발에 적극반영할 계획이다.

 

이시혁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치열한 레이스를 통해 얻은 주행 데이터와 경험은 일반적인 차량 개발 과정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자산”이라며 “이러한 모터스포츠 인사이트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반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터 스포츠는 자동차 제조사 간 기술력과 품질을 제대로 겨뤄볼 수 있는 대결이기에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검증해볼 수 있다. 앞으로의 과정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한준호 기자 tongil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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