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드네요.”
한국 축구대표팀 오현규는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경기 후 방송사 인터뷰에서 “뭐라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든다”며 “사실 경기 전에 몸이 너무 안 좋았다. 열이 38도까지 오르면서 오늘 뛸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기 계신 모든 스태프, 닥터 선생님들이 보살펴주셔서 뛸 수 있었다. 골도 넣을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27번째 태극전사’였다.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과 동행했다. 등번호도 받지 못한 채 선배들을 지켜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곤 다짐했다. 공책에 ‘18’이라는 숫자를 쓰면서 언젠가 이 번호를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겠다고 자신과 약속했다. 꿈은 현실이 됐다. 이번 월드컵서 첫 본선 무대 데뷔에 이어 골까지 터트렸다.
오현규는 “월드컵을 뛰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럽고 감사한 일이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골도 넣고 승리해서 스트라이커로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며 “승리의 좋은 기운대로, 그리고 겸손하게, 멕시코 홈이니 상대 분석을 잘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100%, 그 이상 쏟아내 승리하겠다”고 멕시코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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