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토트의 전대현 바텐더가 글로벌 믹솔로지 대회 ‘지파드 웨스트컵 2026’ 한국 결선에서 우승하며 아시아 태평양 결선 진출권을 따냈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프랑스 프리미엄 리큐르 브랜드 지파드가 주최한 ‘지파드 웨스트컵 2026 한국 결선’을 지난 8일 서울 중구 아영FBC 본사 신관 4층 아카이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파드 웨스트컵은 전 세계 바텐더와 음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열리는 글로벌 믹솔로지 경연이다. 지파드 제품을 활용한 칵테일의 맛과 완성도, 창의성, 주제 해석력, 스토리텔링, 현장 프레젠테이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한국 결선의 주제는 ‘순간을 음미하다(SIP THE MOMENT)’였다.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달빛이 내려앉은 밤까지 이어지는 하루의 흐름을 두 잔의 칵테일로 표현했다. 서로 연결되는 한 쌍의 칵테일을 통해 맛의 구성과 연출, 이야기 전개, 지파드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선보이는 방식이다.
이번 결선에는 사전 심사를 통과한 톱12 바텐더가 참가했다. 본선 무대에는 전대현(홍대 토트) 바텐더를 필두로 ▲권현욱(빌라레코드) ▲김영훈(포체어스) ▲김준성(푸글렌서울) ▲박민수(닙스) ▲박재우(비터스라운지) ▲박찬호(코블러연희) ▲이성하(라핀부쉬) ▲이원규(코브서울) ▲이정훈(숙희명동) ▲이치홍(비바라비다뮤지엄) ▲이해성(매거진노츠)가 이름을 올렸다.
심사는 지파드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 아서, 2024 지파드 웨스트컵 우승자인 육수빈 바 피어 바텐더, 2011 월드클래스 우승자인 이민규 연남마실 바텐더가 맡았다. 심사위원단은 칵테일의 완성도와 창의성, 지파드 제품 활용도, 두 잔의 연결성, 주제 해석력, 현장 발표력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우승은 전대현 바텐더에게 돌아갔다. 그는 결선에서 ‘어웨크닝(Awakening)’과 ‘온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를 선보이며 하루의 시작과 끝, 그 사이에 흐르는 감정 변화를 두 잔의 칵테일로 풀어냈다. 전대현 바텐더는 지파드 리큐르의 풍미를 활용해 낮과 밤의 분위기를 각각 다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권현욱 바텐더, 3위는 박찬호 바텐더가 차지했다.
전대현 바텐더는 “낮과 밤을 두 잔의 칵테일로 표현하라는 주제에 바텐더로서 강한 호기심이 일었다”며 “대회를 준비하느라 바쁘게 시간이 지나갔는데 좋은 결실을 얻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좋은 주제를 제안해준 지파드에 감사드린다”며 “흥미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한국 바 업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대현 바텐더는 오는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지파드 웨스트컵 2026 아시아 태평양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아시아 태평양 결선 우승자는 9월 프랑스 앙제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진출해 각국 대표들과 최종 우승을 겨룬다.
한편, 지파드는 1885년 프랑스 앙제에서 약사 에밀 지파드가 페퍼민트를 활용한 리큐르 ‘망트 파스티유’를 개발하며 시작된 프리미엄 리큐르·시럽 브랜드다. 현재까지 가족 경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과일, 허브, 식물 원료의 풍미를 살린 리큐르와 시럽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파드 멘트 파스틸 ▲블루 큐라소 ▲사워애플 ▲크림드카시스 ▲파르페 트리플 섹을 비롯해 바닐라, 바나나, 엘더플라워, 진저, 커피, 파인애플, 핑크 그레이프프룻 등 다양한 리큐르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지파드 웨스트컵은 바텐더가 자신의 감각과 철학을 음료로 표현하는 글로벌 무대”라며 “이번 한국 결선을 통해 국내 바텐더들의 높은 수준과 창의적인 해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파드와 함께 국내 믹솔로지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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