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서 가장 좋은 공을 가지고….”
우완 투수 윤성빈(롯데)은 지난 시즌 반전을 꾀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 날개를 폈다. 프로데뷔 후 가장 많은 31경기에 출전했다. 올해는 조금 더 중책을 맡을 듯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일찌감치 필승조 한 축으로 윤성빈을 낙점했다. 1군 스프링캠프를 완주, 기대치를 높였다. 최고 160㎞에 육박하는 강속구가 드디어 빛을 발하는 듯했다.
아직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일까. 18일 기준 시범경기 3경기서 3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실점을 내줬다. 17일 부산 키움전에선 1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2자책)을 내주며 크게 흔들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을 던지는 게, 좋을 때만큼은 안 올라온 것 같다. 포크볼도 조금씩 빠지더라”면서 “키움전에선 (한 번) 해보라고 지켜봤다”고 전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숫자에 연연해할 필요는 없다. 보다, 과감해지기를 바라는 이유다. 김 감독은 “직접 불러 얘기도 했다. 기술적인 부분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을 가지고, 본인이 해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본인이 확신을 못하면 어떠하나. (감독이) 쓴다고 하면 쓰는 거다. 고민할 필요가 있나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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