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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분석] 현아 VS 가인, 진정한 패왕색은?

입력 : 2015-03-16 13:38:12 수정 : 2015-03-16 13:4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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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패왕색. 일본의 한 유명만화에 등장한 단어다. ‘선전적으로 타고난, 범접할 수 없는 매력으로 주변 사람을 기절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쓰이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패왕색=현아’로 통한다. 섹시 그 이상의 섹시를 선보이는 현아를 위한 맞춤형 단어로, 섹시돌의 원조격인 현아에게만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tvN ‘SNL 코리아’에선 ‘패왕색의 현아’란 코너를 통해 진정한 섹시란 무엇인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현아의 섹시한 사진과 영상들이 수없이 회자되며 무한 클릭세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현아가 가만히 앉아서 ‘패왕색’이 된 건 아니다. 현아는 자신의 섹시미를 끌어올려 강렬한 몸짓으로 이루어진 퍼포먼스를 끊임없이 선보이는 한편, 음악적으로도 섹시미를 어필할 수 있는 곡들을 엄선해 섹시디바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솔로앨범 ‘빨개요’는 현아만이 할 수 있는 섹시 퍼포먼스를 집대성했다. 음악적 성장은 물론 건강미와 성숙미까지 더해 ‘패왕색의 진화’를 팬들 앞에서 아낌없이 보여줬다. 현재는 포미닛으로 돌아와 ‘미쳐’라는 곡을 통해 ’기 센 언니들’ 콘셉트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얼굴이 몇 개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현아는 섹시와 강렬 그리고 청순한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는다. 특히 2012년에 장현승과 선보인 ‘트러블 메이커’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고 있는 ‘레전드급 섹시 퍼포먼스’.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에 섹시미까지 발산하는 현아야말로 진정한 섹시디바이자 섹시스타라 할 수 있겠다.

한편, 최근엔 가인이 색(色)다른 도발을 펼치고 있다.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를 통해 또다른 섹시스타의 탄생을 알리고 있는 것. 사실 가인의 섹시는 갑작스러운 변신이 아니다. 그녀는 늘 섹시했고, 자신의 섹시미를 어필하고 또 어필했다. 짙은 눈 화장에 육감적인 몸매 그리고 남심에 스크래치를 긁는듯 허스키하면서 달달한 보이스는 ‘섹시가인’을 완성시켰다.

그렇게 ‘피어나’가 탄생했고,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를 통해 ‘애플’과 ‘파라다이스 로스트’란 곡이 세상에 나왔다. 그러면서 가인은 계속해서 가요계를 도발하고 있다.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며, 보고 듣는 맛을 한층 배가시키고 있는 것. 19금 음악도 과감히 선보이는 가인의 행보는 이른바 가요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고 하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럼에도 가인은 쉬지 않고 여성에게 금기시 되어온 가치관, 고정관념들에 도전하는 동시에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감히 예술성마저 운운할 수 있을 정도로, 파격 그 이상의 퍼포먼스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는 것. 덕분에 가인이란 이름 뒤에는 ‘파격’이란 수식어가 꼭 따라붙곤 한다. 최근엔 ‘패왕색’ 현아와 비견될 정도로, 가인의 ‘色다른’ 행보에 모든 이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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