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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람 "실수로 패해 가슴 아프다"

입력 : 2012-06-29 10:36:11 수정 : 2012-06-29 10: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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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주장 필립 람(29·바이에른 뮌헨)이 이탈리아전 패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독일은 29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이탈리아와의 4강전에서 발로텔리에게 2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실점 상황 모두 독일로서는 아쉬움이 짙게 남을 수밖에 없었다. 전반 19분 독일은 페널티 왼쪽 지역에서 안토니오 카사노에게 너무 쉽게 크로스를 허용했다. 이어 수비수가 발로텔리를 놓치며 헤딩 슈팅을 내줬다. 전반 31분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발로텔리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는 절묘한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선수를 놓친 독일 수비진의 실수도 있었다.

경기 직후 필립 람은 “(경기에 패해) 대단히 쓰라리다. 우리 실수로 2골을 허용했다”면서 “전반에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오늘 패배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해 더욱 가슴이 아프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솔직히 영리하지 못한 경기를 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요하임 뢰브 독일 감독 역시 실망감을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우리가 2골을 내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득점이 이른 시간에 나왔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를 상대로 2대0으로 지고 있는 경기를 뒤집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며 “특히 오늘 그들은 지니고 있는 수비력을 모두 보여줬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뢰브 감독은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그는 “모두가 실망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패배로 독일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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