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현빈 파워, 일본서도 통했다…'만추', 개봉에 앞서 일본 선판매 쾌거

입력 : 2011-02-08 15:57:09 수정 : 2011-02-08 15:57:0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영화 '만추', 개봉 앞두고 일본에 판매되는 쾌거 올려
'만추'의 포스터
요즘 온국민을 사로잡고 있는 현빈의 파워가 일본에서도 통했다.

현빈이 ‘색,계’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멜로 연기를 펼친 영화 ‘만추’가 올해 한국 영화로는 처음 일본에 판매되는 쾌거를 올렸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만추’가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일본 선판매를 확정지었다. 토론토 영화제에서의 호평, 부산영화제에서 5초 예매 매진 신기록, 베를린 영화제 초청 등 국내외의 뜨거운 관심에 걸맞게 일본의 SPHC에게 팔렸다. SPHC는 한국 영화가 일본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1993년 ‘서편제’ 수입을 시작으로 ‘쉬리’ ‘오아시스’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스캔들, 조선남여상열지사’ 등을 일본에 소개해왔다.

특히 작품성과 흥행성 양면에서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들을 수입, 일본 내 한국 영화 붐을 일궈 낸 장본인인 전 씨네콰논 대표 이봉우 씨의 회사라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 영화가 일본 관객을 어떻게 하면 가장 효율적으로 잘 만날 수 있는지, 배급과 마케팅 노하우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인 만큼 ‘만추’ 역시 일본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할 때 ‘만추’를 본 SPHC 측은 당시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은 탕웨이와 한류 붐의 주 축 중 한명인 현빈의 주연작이라는 점, 감옥으로 돌아가야 할 여자와 낯선 남자 간의 짧고 강렬한 사랑이라는 감성적 스토리라인, 비주얼 및 영화의 전반적인 높은 완성도 등 일본 관객에게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을 구매이유로 밝힌 바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