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0개 중에 한 개 정도는 안 좋은 댓글이 올라올 수가 있는데 그 부분이 처음에는 받아들이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그래서 연기할 때 굉장히 소심해지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고….'
고(故) 최진실이 최근까지 악플때문에 심한 마음고생을 겪었다는 내용의 육성 인터뷰가 공개됐다.
MBC ‘시사매거진 2580’은 5일 밤 ‘최진실... 떠나다’ 코너에서 고인과 7월에 진행했던 인터뷰 중 미방영분을 재편집해 내보냈다.
이 방송에서 고인은 인터넷 악플과 관련해 “나는 운이 좋았다. 내가 한창 활동하던 20대 때는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무섭더라”라며 악플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또 고인은 댓글로 상처받는 후배 연예인에 대해 “연예계에 쉬운 생각을 하고 오면 상처를 너무 많이 받는다”며 “그로 인해 얼마 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친구들도 있는 등 굉장히 안타까운 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시청률조사전문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시사매거진 2580’은 5일 방송에서 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시사매거진 2580’을 비롯해 최진실 관련 프로그램이 연이어 제작된다. MBC는 ‘시사매거진 2580’에 이어 최진실을 추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긴급 제작해 방송하며, OBS 경인TV는 7일 저녁 8시 40분 故 최진실 추모다큐멘터리 ‘별은 내가슴에’를 특집 방송한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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