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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8세 사로잡는 ‘천일의 연인’ 앤 블린역 “미모·야심 한예슬이 적임”

입력 : 2008-07-26 00:23:22 수정 : 2008-07-26 00: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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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CGV에서 매주 일요일밤 11시에 방송되는 ‘튜더스2: 천일의 연인’이 한국판으로 제작된다면 여자 주인공 ‘앤 블린’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설문에 배우 한예슬이 1위로 올랐다. 한예슬은 총 2195명이 참여한 이 설문에서 33%(724명)의 지지를 얻었다.

‘튜더스2 : 천일의 연인’의 앤 불린(Anne Boleyn)은 토머스 불린의 둘째 딸로, 불린 가의 계략에 의해 헨리 8세의 시야에 들어가 도도하면서도 세련된 모습으로 왕의 마음을 빼앗는 팜므파탈의 전형이다. 남성에 못지 않은 야심과 지략을 가졌으며, 헨리 8세가 국교를 바꾸게 하는 데에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다. 우아함과 뇌쇄적인 매력을 동시에 가진 한예슬은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보여준 당찬 모습과 결합되어 ‘한예슬=앤 불린’이라는 이미지를 저절로 이끌어 냈다는 것이 채널CGV 측의 분석이다.

더군다나 한예슬은 ‘앤 불린’으로 나온 나탈리 도머와 견줄 만큼의 강렬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으면서 도머보다 더 뛰어난 미모를 지녔기 때문에 표심을 잡게 되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배우는 최근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악녀 역을 훌륭하게 선보인 박시연이 26%(571명), 그 뒤를 이어 손예진이 23%(505명), 한채영이 18%(395명)의 지지를 얻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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