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1일, 18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던 작가 이외수씨가 출연 이후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방송되는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서 선장역을 맡는가 하면 지난 3월 그가 내놓은 ‘하악하악~이외수의 생존법’(해냄출판사)이라는 책이 온 오프라인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근 SK텔레콤의 CF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무릎팍 도사의 능력이 과연 영험한 것일까?
이외수씨가 쓴 ‘하악하악’이라는 책의 판매량을 따져보면 ‘무릎팍도사’의 파워는 막강했다. 방송전의 판매부수와 방송이후 판매부수를 비교하면 무려 3배 가까이 끌어올려준 것으로 밝혀졌다.
교보문고 판매집계에 따르면 ‘하악하악’는 방송전인 6월4~10일 베스트셀러 4위를 기록했다. 판매수량은 951부였다. 하지만 첫 방송이 진행된 6월11~17일 집계는 1762부로 조사됐다. 방송이 되자마자 약 2배가 증가한 셈이다. 뒤이어 6월18일 2부 방송은 ‘하악하악’을 종합 베스트셀러 1위로 밀어 올렸다. 그 주에만 2690부가 팔렸다. 지금도 ‘하악하악’은 교보에서만 매주 약 2800여부가 팔려나가고 있다.
‘하악하악’을 출간한 해냄출판사는 “무릎팍도사 출연 이후 작가 이미지가 좋아졌다. 지금까지 약 20만부가 팔렸다”고 밝혔다.
무릎팍도사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외수가 1992년도에 출간된 ‘벽오금학도’마저 1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을 정도다. ‘벽오금학도’는 출간된 지 오래된 탓에 방영 전인 5월만 해도 판매량이 많지 않았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 책 역시 방송 다음날인 19일 하루에만 5월 한 달간 총 판매량의 네 배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덕을 톡톡히 본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해냄출판사는 “이외수씨 출연으로 시청률이 높았으니 방송국도 덕을 본 것 아니냐”고 답했다.
스포츠월드 류근원 기자 stara9@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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