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온에어’에서 매니지먼트 사장 장기준 역을 열연 중인 탤런트 이범수가 상대배우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가며 연기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글 쓰는 것을 좋아해 늘 펜을 지니고 다니는 이범수는 대본에 밑줄과 메모를 해가며 대사를 철저하게 파악할뿐 아니라 상대 배우의 대사까지 색깔을 달리해 체크하면서 모두 외워버려 현장 스태프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범수의 상대 배우들은 자신의 대사를 잊었을 때 도움을 받기도 한다는 후문이다.
이범수는 “극중 장기준이라는 캐릭터가 감정곡선이 변화무쌍하다보니 극 전체 흐름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상대 연기자의 대사까지 자연스럽게 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울 대사 분량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나 부담도 되지만 좋은 연기를 위해서는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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