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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깊은 사죄” SNS 사과문에 응원vs은퇴 ‘시끌’

입력 : 2023-03-28 13:41:00 수정 : 2023-03-28 14: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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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3.27. bluesoda@newsis.com

배우 유아인이 공개한 사과문에 인터넷 여론이 뜨겁게 부딪히고 있다.

 

유아인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나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내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유아인은 “많은 분들이 나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나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면서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나는 내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 내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나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며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 죄송하다”며 마무리했다.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모발 검사 결과 프로포폴과 더불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검출돼 마약류 성분 네 종류 투약이 확인된 유아인. 그는 마약 투약 혐의로 자택 압수수색에 이어 지난 27일 경찰 소환 조사에 임했다.

 

유아인의 SNS 댓글창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그의 사과문을 두고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과문마저 합리화에 빠져 있다”“자숙하는 척 숨어 있다 돌아올 생각 말고 은퇴나 해라”“심판은 법이 할 것” 등 냉정한 의견이 주류지만, 그의 팬들은 “힘내시길 당당해지세요”“배우 유아인으로 다시 보고 싶다”“기다리겠습니다” 등 응원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유아인의 마약 파문으로 인해 넷플릭스 측에서는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 영화 ‘승부’ 공개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유아인 인스타그램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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