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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내일 더 강해질 겁니다

입력 : 2022-11-16 11:00:00 수정 : 2022-11-16 1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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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그린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는 지난 13일 KB손해보험과 풀세트 혈투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연패를 끊어내는 귀중한 1승이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고비에서 무너지지 않고 이겨냈다는 점에 주목했다. 빠르지 않아도 한 걸음씩 전진하려 한다.

 

 삼성화재는 V리그의 전통 강호였다. 프로 원년인 2005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11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통합우승 5회를 포함해 챔프전 우승 8회를 이룩했다. 이후 숨을 고르는 시간이 길어졌다. 2018~2019시즌부터 봄 배구와 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 김상우 신임 감독과 반등을 노린다.

 

 김상우 감독은 “우리 팀의 현주소를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다소 약하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팀 문화를 정립하고 경기력을 보완하려 한다. 앞으로 만들어나갈 과정이 더 중요하다. 스토리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조금씩 희망적인 요소가 보인다. 올해 V리그에 연착륙한 아포짓 스파이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주포로서 책임감을 높이는 중이다. 1라운드 6경기서 총 159득점, 공격성공률 47.33%, 공격점유율 52.26%를 올렸다. 리그 득점 2위다. 인성도 합격점이다. 친화력이 좋아 선수들과 두루두루 잘 지낸다. 훈련할 때는 먼저 걸레를 들고 앞장서 코트 위 땀을 닦아낸다.

 

 김 감독은 “이크바이리가 처음 팀에 왔을 때 2라운드부터는 감을 잡아달라고 했다. 최선을 다해 훈련을 소화해 준비해보라고 했다.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다”고 전했다.

 

 전역 후 합류한 미들블로커 손태훈도 기대 이상이다. 리그 속공 1위(공격성공률 75%), 블로킹 7위(세트당 0.563개)다. 김 감독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다. 비시즌 가장 많이 노력했다”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코트에 나와 야간 운동을 하더라. 무척 고맙다”고 미소 지었다.

 

 리베로 이상욱은 리시브에서 비교적 주춤했지만 디그 전체 2위(세트당 2.783개), 수비 2위(세트당 4.565개)로 힘을 보탰다. 세터 노재욱은 이호건과 바통 터치해 공격을 조율 중이다. 아웃사이드 히터진도 분발하고 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승리가 정말 간절했다. 선수들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며 “첫 승을 했으니 자신감을 되찾고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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