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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 우승 도전’ 클린스만호, 최정예로 여정 시작…경계 대상 1호 ‘일본’

입력 : 2024-01-02 13:55:29 수정 : 2024-01-02 15: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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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아시안컵 우승 숙원을 풀기 위한 여정이 본격화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일 오후 1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떠난다.

 

클린스만호는 지난달 26일부터 휴식기를 맞이한 유럽파, 2023시즌을 마친 K리거들을 서울의 한 호텔로 소집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선수단은 실내에서 운동을 하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비디오 미팅 등을 통해 아시안컵을 준비했다.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완전체를 이룬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 등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과 중동에서 활약 중인 김승규(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박용우(알아인·UAE) 등이 이날부터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아시안컵 차출 전까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며 공격포인트를 내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또다른 핵심 선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4일 열리는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까지 뛰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로 데뷔 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는 이강인은 결승전 출전을 위해 직접 클린스만 감독에게 늦은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최대 강적은 일본으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팀 중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7위)이 가장 높다. 우리나라는 23위로 일본·이란(21위)에 이어 3위다. 조별리그 D조에서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경쟁하는 일본은 대진상 우리나라와는 결승에서 붙을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럴 수 있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좋은 선수들과 꼭 우승을 하고 돌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6일 아부다비의 뉴욕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치르며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평가전 이후 아부다비에서 정비를 한 클린스만호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다.

 

아시안컵 E조에 편성된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0일 요르단과 2차전,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이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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