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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父, 마산 학살 관여” 주장 작가, 명예훼손 무혐의

입력 : 2023-12-20 14:53:27 수정 : 2023-12-20 15: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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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가수 노사연이 부친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김주완 작가를 상대로 고소한 사자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20일 서울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4일 김 작가에게 ‘증거 불충분하여 혐의없음, 불송치함’을 알리는 수사결과 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지난 8월 16일 노사연 자매는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을 갔었고, 이에 김 작가는 당시 자신의 SNS에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에 조문을 다녀온 모양”이라며 “노사연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면서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책임자들을 고발할 때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사연 측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고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동시에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이후 경찰은 4개월여 조사 끝에 김 작가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김 작가는 지난 11월 7일 거주지인 마산 중부경찰서에 출석해 피고소인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김 작가는 또 피고소인 조사 당시 “독자적인 주장이 아닌 국가기관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보고서에 있는 내용”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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