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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여제 탄생...김길리, 월드컵 서울 대회 女 1500m 1·2차 레이스 金

입력 : 2023-12-17 15:57:34 수정 : 2023-12-17 1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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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가 우승을 차지한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화려한 비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김길리는 17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33초746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2분23초968), 3위는 한네 데스메트(벨기에·2분24초283)가 차지했다.

 

후반 레이스 뒷심이 돋보였다. 김길리는 7명 중 가장 마지막으로 출발했다. 6바퀴가 남은 상황에서 속도를 끌어 올렸다. 한 명씩 추월한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를 앞둔 상황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다른 선수들의 추월 시도를 막아내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심석희는 2분24초624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연속 금빛 레이스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전날(27일) 열린 1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 대회 2차 레이스 1000m, 2차 대회 1500m 1차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3차 대회에서도 1500m 금메달을 수확했다. 좋은 성적을 연이어 기록한 김길리는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확보해 종합 랭킹 선두를 유지했다.

 

1위를 시즌 끝까지 유지하면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다. 남녀 종합 1위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2023~2024시즌 신설됐다. 박지원이 남자부 초대 수상자가 된 바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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