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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설’ 김하성, 일구상 시상식 불참…“협박당해 돈 지급, 결백밝힐 것”

입력 : 2023-12-08 16:57:32 수정 : 2023-12-08 16: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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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지난달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전 소속팀 동료의 공갈협박으로 법적 대응 중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결국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하성은 8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3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 특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지만 불참했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사인 서밋매니지먼트 관계자도 참석하지 않아 대리 수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특별 공로상 시상 순서 때 사회자가 김하성이 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일구회 이사이기도 한 정근우가 대신 단상에 올라 응원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지난 10월 11일 귀국한 김하성은 지난달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 등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했다. 지난달 30일과 이달 4일에도 시상식에 직접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진실공방에 휘말리면서 이날 시상식에는 불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은 최근 후배 야구선수에게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6일에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도 받았다. 전 소속팀 동료인 전직 야구선수 임혜동씨가 지난 7일 언론·유튜브 등에 출연해 김하성에게 상습 폭행을 당했다며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김하성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최선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하성 선수가 일방적으로, 그리고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상대 선수는 2021년 당시 김하성이 군인 신분인 점을 이용해 협박하며 합의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 김하성은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모든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다”며 선을 그었다.

 

최선은 “상대 선수는 본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에 대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이 경우 김하성은 조사에 성실히 임해 결백함을 밝힐 것이다. 허위 내용의 고소에 대해선 상대방에게 무고의 책임을 철저히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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