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영기부터 강예슬·정다경까지…안방 꽉 채운 '슈퍼콘서트'

입력 : 2023-11-26 20:07:09 수정 : 2023-11-26 20:07:0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천년고도’ 경주에서 최근 펼쳐진 ‘슈퍼콘서트’가 지난 25일 TV조선을 통해 방송됐다. ‘낭만가객’ 김용필과 배우 이채영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콘서트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을 응원하기 위해 열렸다.

특히 명품 라인업이 돋보였다. 박군, 영기, 정다경, 강예슬, 미스터트롯2의 TOP7에 이르기까지 대세 트로트 스타가 총출동해 황홀한 무대를 선보였다.

영기.

이날 영기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재치와 매력이 넘치는 동네오빠 무대로 흥을 폭발시켰다. 영기는 독보적인 끼와 스타성을 겸비한 ‘동네오빠’로 변신, 등장부터 익살스러운 표정과 안무로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영기는 파워풀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 실력은 물론, 주체할 수 없는 흥과 에너지를 가득 드러내며 콘서트장을 단숨에 장악했다.

강예슬도 애절함이 돋보이는 ‘목련’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강예슬은 등장부터 우아한 자태와 아이돌 못잖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청아하고 애절한 보이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정조준’했다. 못다 이룬 사랑을 노래한 강예슬은 섬세한 창법과 절제된 감정으로 진한 감동을 안겼다. 서정적인 분위기와 완벽히 어우러지며 몰입도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다재다경’ 정다경은 이날 콘서트에서 신곡 ‘하늬바람’ 무대를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정다경은 이번 무대를 통해 주특기인 정통 트로트 장르 창법을 선보였다. 국악기와 어우러진 보이스는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현장을 감탄으로 물들였다.

정다경.

‘오직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물한 정다경은 무대 끝까지 시원한 고음을 뽐냄과 동시에 한국 무용을 연상시키는 안무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정다경의 신곡 ‘하늬바람’은 풍년을 위해 서쪽에서 불어온다는 순 우리말이다. 신명나는 장단에 맞춰 태평소, 피리 등 국악기와 어우러진 보컬이 흥을 돋우는 곡이다.

박군도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아침밥상’ 공연으로 먹먹한 감동을 전했다.

피날레는 송가인이 장식했다. 송가인은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기원하며 구성진 음색으로 대표곡 ‘엄마 아리랑’을 열창해 관객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