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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축구가 사라졌다…변성환호, U-17 월드컵 사상 첫 '전패 탈락'

입력 : 2023-11-19 12:50:56 수정 : 2023-11-19 21: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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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선수들이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은 18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부르키나파소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1-2로 패배했다.

 

미국에 1-3 패배, 프랑스에 0-1로 졌던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마무리했다. U-17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은 지난 2007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전패 탈락은 처음 있는 일이다.

 

변성환호는 지난 7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변성환 감독은 공격 축구를 외치며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에서도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했으나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특히 부르키나파소전은 16강 진출이 멀어진 상황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으나 결과를 얻어내지 못했다.

 

수비 불안이 문제였다. 대회 내내 수비가 흔들리면서 장점이었던 공격성도 나오지 않았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6실점을 허용했다. 공격도 크게 아쉬웠다. 미국전에서는 22개의 슈팅을 때렸으나 1골에 그쳤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3경기 다 우리가 준비한 걸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대회였다고 생각해서 아쉽다. 물론 이번 대표팀의 결과는 실패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실패는 절대 우리 선수들의 실패가 아니라 감독인 나의 실패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전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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